″그림 속 미녀, 나보다 예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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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15분간「대처」영국수상을 예방한 이범석 외무장관은 서울에서 갖고 간 미인도 한 폭을 증정하면서『수상처럼 고상하고 아름다운 여인상을 구하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했는데「대처」수상은『그림 속의 미인이 나보다는 훨씬 고상하고 예쁘다』고 받아 좌중에 웃음.
「대처」수상은 이 자리에서『한국의 경제발전속도가 대단히 빠른데 대해 평소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가능한 한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열린 외상회담에서「핌」외상은『한국전쟁 때 참전을 위해 훈련을 받던 중 휴전이 돼 한국에 갈 기회를 놓쳤었다』며『남북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역시 방한희망을 피력. <런던=유 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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