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귀성길 사고로 얼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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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방종합=연합】 곳곳에서의 교통사고로 추석귀성및 성묘객 9명이 숨지고 5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1일하오6시45분쯤 경남양산군하북면신기리앞 경부고속도로 양산인터체인지에서 성묘를 마치고 귀가중이던 부산1나2064호 포니승용차(운전사 김홍신·35·여)가 앞차를 앞지르려다 운전미숙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부산2가7022호 개인택시(운전사 이호엽·49)를 들이받아 택시운전사 이씨와 택시승객 이노미씨(37 부산시대연4동950) 등 3명이 숨지고 김씨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밤 11시50분쯤 귀성객 12명을 태우고 전남남원시에서 남원군송동면으로 가던 부산삼덕운수소속 부산7아6595호 화물트럭(운전사 황범기·25)이 남원군주생면지당리 KBS방송국 통신소앞을 과속으로 달리다 전복, 화물트럭짐칸에 타고있던 이민석군(20·남원군송간면세전리)등 2명이 쓰러진 화물트럭에 깔려 그자리에서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새벽3시30분쯤 충북청원군북이면현암리앞 국도에서 조치원쪽으로 달리던 울산상이용사자활촌 복지공사소속 경남5다2262호 봉고미니버스(운전사 함영배·22·울산시)가 도로변의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 운전사 함씨과 이차에 타고있던 김효훈군(1)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3명의 승객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하오4시쯤 전남장성군진원면선적리 수촌마을앞 도로에서 전남3468호 픽업트럭(운전사 김규명·22)이 커브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뒤집혀 트럭적재함에 타고있던 임해웅씨(29· 광주시우산동559의3)가 현장에서 숨지고 조영욱씨(29·장성군진원이선정리3구)등 2명이 다쳤다.
▲1일새벽2시25분쯤 경북의성군의성읍원당동 대구∼안동간 국도상에서 안동운산양조장소속 경북1라4917호 포니승용차(운전사 남철호·48)와 맞은편에서 오던 경북3라1456호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대구북부경찰서 포곡파출소소속 조인환순경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있던 남씨등 일가족 4명이 다쳤다.
▲1일상오9시30분쯤 경기도김포군고촌면풍곡리 천둥고개에서 경기7나7007호 브리사픽업(운전사 박상경·38)이 길옆으로 굴러 타고있던 가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운전사 박씨가 아버지 박석원씨(67·서울화곡동122의13)등 7명의 가족을 태우고 김포로 성묘를 가던중 45도의 커브길을 시속 70㎞로 달리다 미처 핸들을 꺾지못해 왼쪽길옆 1·2m의 언덕아래로 굴러 일어났다.
▲30일하오5시30분쯤 전남나주군산포면내모조암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에서 광주이화고속소속 전남1사4704호택시(운전사 박종환·30)와 광주만물상회소속 전남7가7360호1·5t트럭(운전사 노광필·25)이 정면 충돌, 승객7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광주에서 금성쪽으로 달리던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을 받아일어났다.
▲30일상오9시30분쯤 경남 안군군북면소포리앞 남해고속도로상에서 귀향여공을 태운 부산태화고무소속 부산1나2112호 통근버스(운전사 홍인표·40)가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부주의로 미끄러져 도로변에 정차해있는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늪이3m언덕아래로 떨어져 천옥신양(27) 등 10명이 중경상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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