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고교생 "잔인한보복"|친구때린 상대편학생 귀 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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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24일 하으오10시15분쯤 서울 동선동1가120 태극당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울 S고3년 박모(17타)·이모(18)·최모(18)군등 8명이 지난 22일 자신들의 친구인 최모군이 Y고교생들에게 매를 맞은데 앙심을 품고 Y고3년 남기용군(18)과 이종무군(18)등 2명에게 시비를 걸어 면도칼로 남군의 오른쪽귀를 반쯤 짜르고 각목을 휘두르며 구타해 중상을 입혔다.
같은동네 친구들인 이군등은 이날 Y고교부근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남군등이 버스를 타기위해 나타나자 『너희 학교학생에게 내친구가 맞았다. 너희들도 한번 맞좀봐라』며 안경낀 이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때려 안경을 깨뜨렸다.
이때 옆에있던 최군이 길이15㎝쯤의 연필깎이용 면도날로 남군의 귀를 마구긋고 박군은 길옆 공사장에서 길이lm쯤의 각목을 들고나와 남군과 이군의 뒷머리와 어깨등을 구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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