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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Sorry~ ‘세년’이 아니라 ‘세살’이었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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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트위터 캡처]

마크 리퍼트(41) 주한 미 대사가 트위터에서 ‘한글 오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팔로어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25일 한 팔로어가 리퍼트 대사의 애견 그릭스비의 성별과 나이를 물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그릭스비는 수컷이고 거의 세살이 다돼간다”고 답했다. 그런데 영어와 한글을 함께 쓰며 이런 문장이 탄생했다. “Grigcby is a male(남자) and is almost 3 years(세년 의) old!”

리퍼트 대사는 하루 뒤에야 어색한 한글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트윗을 올려 이를 수정했다. 그는 “Correction! Grigsby is 세살”이라고 정정하며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오타의 주인공은 그릭스비였다. 그릭스비는 27일 추수감사 저녁식사의 한 장면을 트위터에 소개했다. 리퍼트 부부가 손님과 함께 불고기, 비빔밥을 먹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불고기&비빔”이라고 썼다. 이어 10분 뒤 “corrections: should be 비빔밥(정정:비빔밥이 맞아요)”이라고 정정글을 올렸다. 그릭스비는 오타의 주범으로 자동수정기능을 탓했다. “autocorrect가 바셋 하운드(그릭스비의 종)한테까지 한방 먹였네!”라고 넉살을 떨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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