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초대 위원장에 문학평론가 김병익씨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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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달 말 현 한국문예진흥원에서 민간자율기구로 전환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문학평론가 김병익(67) 씨가 11일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에서 열린 문화예술위 설립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호선됐다. 앞서 문화관광부는 10일 김 위원장 등 11명을 문화예술위 설립위원으로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위원들과 많은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겠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1975년부터 25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 문학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의 대표로 활동했다. 문학평론집 '지성과 반지성''상황과 상상력'등이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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