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상 26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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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범석 외무장관은 제37차 유엔총회개막에 즈음해 뉴욕을 방문하는데 이어「프랜시스·핌」영국외상초청으로 오는10월3일부터 6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키 위해 24일 출국한다고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뉴욕에 머무르는동안 오는 26일(현지시간)「슐츠」미국무장관과 한미 외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하는 것을 비롯, 서독·프랑스·브라질·페루 및 제3세계권 외상과 만나 전두환 대롱령의 아프리카 순방외교의 효과를 확산키 위한 다각적인 접촉을 벌일 방침이다. 이장관운 또「하비에르·페레스·데·케야르」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 및 주요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전대통령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설명,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의 뉴욕체류중 일본측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일 경협문제 논의를 위한「사꾸라우찌」일본외상과의 한일외상회담이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장관은 이 기간중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가입서명절차를 마치는 한편 올해 주미총영사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영국체류기간동안「핌」의상, 「코쿠필드」통상상, 「존·노트」국방상,「레이·휘트니」하원외교위원장 등 영국정부 및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의 평화·통일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한영양국간의 경협확대방안 등 현안문제를 논의하며 왕립 국제관계연구소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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