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LG와의 마라톤 협상에도 결론 無…팬들 반응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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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외야수 박용택(35)의 FA(자유계약) 권리 행사에 대해 구단이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

LG트윈스는 26일까지 FA 권리를 선언한 박용택과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지막 날인 26일 오늘 LG가 팀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을 잔류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용택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고 있는 왼손타자로, 올시즌 FA로 풀린 외야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박용택은 4년 전 처음 FA 계약을 맺을 당시의 조건이 4년 동안 총액 34억원이었고, 그 동안 꾸준히 규정 타석을 채우며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팀의 간판선수가 됐다.

이에 LG 팬들은 박용택의 재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LG는 박용택을 잔류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협상 금액이라는 산을 앞에 두고 있다. 시장 상황과 프랜차이즈 스타의 대우 등을 고려하면 LG는 FA 최고액을 제시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한정 베팅할 수 없는 구단의 고민도 한층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백순길 단장과 박용택은 25일 저녁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박용택이 26일까지 LG와 FA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LG를 제외한 타 팀과 협상할 수 있다.

한편 LG 팬들은 LG트윈스 공식 사이트에서 박용택의 재계약을 염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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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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