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조류 복원·보존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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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물원에 희귀 조류 복원을 위한 '천연기념물 종(種) 보존센터'가 생긴다.

대전시는 8일 "올 하반기에 대전동물원에 인큐베이터와 유전자은행 등을 갖춘 총건평 613평 규모의 보존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5억원을 들여 2008년말까지 건립할 보존센터는 부화와 번식.자연적응 실험 등을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조류들을 복원, 번식시키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복원 대상 조류는 사업을 지원하는 문화재청이 지정하게 된다. 올해 처음 지정할 조류는 느시(천연기념물 206호.사진)와 참매(〃323호)다.

느시는 조만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올 예정이다. 1930~40년대 국내에서 번성하다 70년대 완전히 자취를 감춘 느시는 겉모습이 두루미와 비슷하나 체격이 조금 더 크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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