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유지태, 차예련과 5년 만에 호흡…"다음엔 해피한 부부로 만나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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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38)와 차예련(29)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5년 만이다.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45)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의 제작보고회에는 김상만 감독과 출연배우인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했다.

이날 차예련은 유지태에 대해 “완벽주의자다. 오페라 전체 완성곡 8곡을 마스터해야하는데 1년 정도 매일 연습실에 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예련은 “영어 대사가 많은데 유지태가 완벽한 것을 원해 영어 대사가 있는 날이면 매일 만났다. 매일 연습하는 공부벌레 같은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차예련과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 때는 이루지 못한 사랑이었다. 비련의 여자주인공, 남자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 사랑을 이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아쉽게도 절망에 빠진 부부다. 다음에는 해피한 부부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더 테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시아 최고의 성악가라고 칭송받던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어지는 찬사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유지태)에 대한 이야기다.

유럽 오페라 스타인 배재철은 일본 오페라 기획자 코지 사와다(이세야 유스케)와 함께 일본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 갑상선암으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되고 그 이후 그는 노래는커녕 말하기도 버거운 상황에 이른다.

목소리를 잃은 배재철을 더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내 윤희(차예련)와 친구 사와다가 그의 성대를 회복할 방법을 찾는 내용이다.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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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너 유지태’ [사진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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