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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쟁반, 우찌마끼→안말이 등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한어머니회는 이번 일본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무심코 쓰이고 있는 일어를 우리말로 고쳐쓰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어머니회가 조사한 가사용품과 미용용어의 일어와 우리말로 고친 내용(괄호 안)을 살펴보면-. 고데아이롱(머리인두), 마샬(속인두), 컬(컷인두), 오니핀(술래핀·꽂으면 보이지 않음), 도메핀(왕핀), 스스랑핀괸(실핀·구슬핀), 고데다이(인두대) 샴푸다이(세발대), 소리바사미(숱치개), 가다까께(어깨두르개), 고데도리(인두시중), 시다(조수), 시아게(마감손·끝손), 우찌마끼(안말이), 소도마끼(밖말이), 노루마끼(위로말이), 다마지라시(구슬머리), 후까시(부풀머리·거슬머리), 핀컬(핀말이), 카트(머리치기) 요꼬마끼(가로말이), 다떼마끼(세로말이), 쓰메끼리(손톱깎이), 야스리(줄), 아이스미(눈썹 연필), 단스(옷장), 오봉(쟁반), 요오지(이쑤시개), 쟈부동(방석), 가고(바구니), 마호병(보온병), 가꾸(액자), 가께(덮개), 와리바시(소독저),흔다떼(책꽂이), 벤또(도시락), 게따(왜나무신), 죠오리(왜짚신), 씽끄다이(조리대), 다라이(큰대야), 사라(접시), 시보리(물수건), 덴찌(전지), 전기다마(전구), 구쓰헤라(구두주걱), 전화다이(전화대), 아이롱(다리미), 미싱(자봉틀), 라이타(라이터), 곱뿌(잔), 캐비넷(철장), 테레비(텔리비전), 쓰렙빠(끌신), 싼따루(샌들), 바께쓰(양동이)등.
이 가운데 아이롱, 미싱, 라이타, 곱뿌, 캐비넷, 테레비, 쓰롑빠, 싼따루, 바께쓰 등은 영어나 기타 외래어가 일어화 된 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쓰고 있는 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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