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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작가 대담 참석 위해 소설가 윤흥길씨 25일도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소설가 윤전길씨는 25일 일본으로 건너가 월간 「신단」두가 마련한 한·일작가 대담에 참석한다.
일본작가 「나까가미· 겐지」(중상건녀)씨와 별이게될 대담은 양국의 어머니상을 중심으로하여 가족·사회제도가 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것. 이 대담은 윤씨의 작품 『에미』와 「겐지」씨의 『봉선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윤씨는 한국의 어머니상을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혹은 가문을 위해 여자로서의 욕망을 철저히 희생시키고 자신의 전생애를 불살라 밑거름이 되는 존재로 부각시키면서 이러한 자기희생은 얼핏 모순된 것 같지만 그것을 통해 완성된 인간으로서의 생애를 이룬다는것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씨의 작품 『에미』는 신조두에 의해 일역, 출판된다. 윤씨의 작품 일본출판은 한국문학의 본격적인 일본진출의 중요한 계기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윤씨는 9월10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면서 「이노우에·히사시」(정상) 「미끼·다꾸」(삼목탁)등의 일본작가들과 만난다. 윤씨의 도일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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