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보다 단 밤 호박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경남거창군 가작면 장기리 김영수씨(44)등 3개 마을 22가구 농민들은 지난4월20일 야산개간지·밭둑 등 9천평에 밤 호박을 심어 22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
중앙종묘사가 지난81년도에 개발, 종자를 공급한 이 호박은 짙은 녹색에 무게가 1·2㎏이며, 맛이 밤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흡사해 재배농민들에 의해 밤 호박으로 명명됐다.
단맛이 수박의 9%보다 훨씬 높은 14∼15%로 분석된 이 호박은 단백질·비타민B·나이신까지 함유돼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미용식으로도 각광을 받아 75t전량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