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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8일 만에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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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8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모처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거래소 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최근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한때 10포인트 이상 오른 상승세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프로그램 매물 공세로 인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15%)내린 1117.11로 마감했다. 포스코가 닷새째 상승하며 3% 이상 올라 21만50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동부제강.INI스틸등 다른 철강종목도 철강 시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2분기 실적 호조와 해외 플랜트 수주, 기업인수 합병 재료 등의 뒷받침으로 9% 이상 오르며 8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LG카드는 농협의 투자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9.23포인트(1.70%)내린 532.55포인트로 마감, 나흘째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실적 전망을 당초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하한가로 밀려났다. 반면 쌍용정보통신이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테크노세미켐도 3분기부터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란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다. 메디포스트가 상장후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마크로젠.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 파라다이스가 오른 반면 NHN.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GS홈쇼핑.다음은 하락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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