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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식중독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보사부는 20일 전국에 독버섯 지중독 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최근 충북보은과 영동, 경북 상주 등 3곳에서 주민들이 독버섯을 따먹고 5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 장마철에 자라난 각종 독버섯을 따먹고 식중독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많다고 지적, 전국에 주의보를 내리고 각시·도에 사고발생방지를 위한 각종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독버섯중독은 종류에 따라 먹은 뒤 1∼24시간 뒤에 나타나는데 구토·설사·피똥·근육경련 등 증세를 일으키며 맥박이 느려지거나 눈동자가 확대 또는 축소되기도 하는데 간장 등 내부장기에 버섯독이 들어가면 환자의 50%가 사망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보사부는 ▲색이 아름답고 선명한 버섯은 대체로 유독한 것이기 때문에 먹지 말도록 당부하고 ▲만일 중독됐을 때는 비누물을 마시거나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어 먹은 버섯을 모두 토해 내도록 하고 ▲증세가 의심되면 곧바로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도록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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