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였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언니로 열연을 펼친 탤런트 이아현이 그녀만의 선수생활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아현은 '김삼순'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로 금기와 상식을 깨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극중에서 권해효와의 관계와 현빈에 대한 단호한 태도 등으로 당차고 쿨한 여성상을 보여줬다. 이아현은 지난달 30일 오후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의 녹화 현장에서 그 동안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내숭 100단의 비법을 공개했는데 삼순 언니를 맡은 것이 우연히 아닐 정도로 어린시절부터 배포가 컸다는 것을 과시했다. 그녀는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아이가 있으면 친구들에게 "야, 나 쟤 쪽으로 밀어줘"라고 부탁했었다고. 또 초등학교 시절 자연스럽게 남자들과 손을 잡기 위해 팔씨름과 전기게임을 주도했었다고 한다. 특히 이아현은 자신이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다른 반 여자아이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자, 곧바로 응징에 나선 사연을 공개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아현은 급기야 남자친구를 놀이터로 불러내 "네가 대체 좋아하는 여자애가 누구야"라며 따지며 몰아세웠다고 '작업 무용담'을 공개했다. 당돌하고 똑 부러지는 이아현의 초등학교 시절 '선수생활'이 적나라하게 개봉될 '해피투게더-프렌즈' 여름특집 제 3탄 신동엽, 이아현 편은 오는 4일 방송된다. 백민재 기자
'삼순 언니' 이아현, '작업녀' 시절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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