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자동차주 '초록불' 켜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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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관련주."

증권사들이 일제히 자동차주에 주목했다. 교보증권은 2일 하반기 신차효과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내수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차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회사 임채구 연구원은 "신차 효과로 올 상반기 감소하던 완성차의 내수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송상훈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종전의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그는 현대차에 대해서 내수지배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매수'(적정가 7만8천원) 의견을 제시했다.

기아차와 쌍용차에 대해서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다소 중립적인 견해를 내놓은 증권사들이 많았다. 교보증권은 기아차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미미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쌍용차는 4분기에서나 분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반면 쌍용차의 경우엔 여전히 회복세가 미미하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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