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직원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미리 배워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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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직원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의협은 21일 의협 창립 106주년을 기념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의협 직원들과 의료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제1차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사 회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심장사로 인한 사망자는 2만 5000여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5092명)에 비해 약 3배 가량 많다. 또 급성 심정지 환자의 50% 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로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초기 4~5분 동안은 특별한 조직 손상이 없고 이 시기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회복될 수 있어 ‘4분의 기적'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 직원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대비해 응급조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여 직원들의 안전의식과 응급상황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하였다”며 교육 취지를 설명하였다.

의협은 직원들의 복지 및 건강의 안위를 위해 자동제세동기(AED)를 구입해 의협 회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의협 임원과 서울성모병원 보직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의협 추무진 회장과 박영부 총무이사 겸 기획이사,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과 김성훈 핵의학과 교수(대한의사협회 부회장)가 참석했다.

의협은 “의협회비 납부에 솔선수범을 보이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시되어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의협 집행부도 회원의 뜻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 의협 직원들이 2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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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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