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웨이브'는 한류를 키워드로 하는 프로그램.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가수를 소개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열어주고, 외국 유명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무대도 꾸며 한류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다만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형식은 콘서트라 기존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윤도현의 러브레터'나 '수요예술무대'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방송계의 우려. 이에 대해 김윤아는 "방향이 다르고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돼야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로 답했다.
첫 회의 오프닝 무대는 한류의 상징인 가수 보아가 장식하며, 가수 이적이 나와 김윤아와 조인트 공연을 한다. 하나의 악기만 등장하는 '플러스 원'코너에선 신인 가수 임정희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겨울연가의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부른다. '아시아.월드 뮤지션'코너에선 박화요비와 일본 가수 코야나기 유키가 함께 무대를 만든다.
"열의를 갖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려져야 한다. 스타만이 아니라 각국의 능력있는 뮤지션이 출연하게 될 것"이라는 김윤아의 말처럼 '뮤직 웨이브'가 한류 열풍을 계속 이어가는 촉매제가 될지 기대된다.
최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