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기수입 14억3천만원 구단마다 1억8천만원씩 배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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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어린이팬 많이몰려 예상보다 수입적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7월까지의 입장수입을 1개구단에 각1억8천여만원씩 배분했다.
KBO가 집계한 7월까지의 관중수는 96만2천3백55명에 관중수입은 14억3천5백51만1백90원.
이 입장수입을 6개구단에 나눈 2억3천9백만원 가운데 1개구단이 부담하는 1억5백만원의 야간조명시설비의 일부인 5천만원을 공제하고 각구단에 1억8천만원을 나누어 준것.
이 분배금은 당초 KBO가 예상한 2억4천여만원에 6천여만원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것은 관중수에서는 7만여명이 예상보다 많아졌으나 어린이팬이 대부분 이어서 수입면에서 줄어든 것이고 예상하지 않았던 체육진흥기금과 부가가치세가 각 10%씩 공제됐기 때문이다. KBO는 올해 1개구단에 약 5억원을 배정할 예정인데 코리언시리즈(1억4천만원예상)가 이루어지고 중계료수입(4억원)이 예상대로 거두어지면 당초배당액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세계아마야구 대비 서울시, 잔디보호책>
잠실구장에서의 주중경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9월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벌어지는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대비한 잔디보호를 위해 토·일요일을 제외한 주중경기를 잠실이외의 구장에서 하도록 통고해온 것이다.
따라서 11일의 MBC-삼미전은 인천으로 장소가 변경됐으며 남은 잠실구장의 주중경기도 타구장으로의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선두 뽑기위해 삼미, 막후교섭중>
전기에 이어 후기에 들어서도 1승1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미는 경리단(육군)에서 재대하는 정선두 투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막후교섭 중이다.
정선두는 장충고·롯데를 거친 1백85cm 79kg의 구원투수.
삼미는 지난달 27일 오문현을 추가로 뽑아 투수진을 보강한바 있다.

<박철순등 세미나에 야구체험등을 강연>
OB의 박용민단장과 박철순·김자열선수가 9일 제주도야구협회가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
이들 선수는 프로야구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하고 『나는 왜 야구선수가 됐나』의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이 세미나는 제주도 야구협회가 야구붐 조성을 위해 전기우승팀 OB선수를 초청한것.
한편 나머지 OB선수들은 10일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 중앙고에서 육상1백m 한국신기록보유자(10초3)인 정기선씨를 초청, 러닝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

<여성팬 때려 피소 미 야구스타「잭슨」>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컨리그 소속 캘리포니아 에인절즈의 슈퍼스타 「레지·잭슨」이 지난 4일 여성팬을 폭행, 3백10만달러(약2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주부인 「호프·산체고」씨(33)는 지난달 23일 양키즈스타디움의 주차장에서「잭슨」에게 사인을 요구했으나 20여명의 팬에 둘러싸인 「잭슨」이 이를 거부하면서 이 팬의 얼굴에 약간의 부상을 입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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