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J육상」 14일로 박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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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 육상의 중흥을 위한 82년도 서울주니어오픈 국제육상대회가 14, 15일 이틀동안 서울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펼쳐진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육상의 꿈나무인 주니어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대회는 미국(44명) 등 14개국서 외국선수 2백65명이 참가하여 수준높은 경기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조직위는 국제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2대의 기존 고속사진판정기 외에 최신풍속계(1백50만원), 도약측정기(70만원)를 들여오는등 대회 개최에 총l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은 1백m에서 10초2, 2백m에서 20초9, 4백m에서 46초1등 한국기록을 능가하는 우수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자 투포환과 투원반·높이뛰기·넓이뛰기에서도 참가국중 최고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세단뛰기의 박영준(15m22cm)과 5천m의 윤득섭(14분26초89m), 투해머의 김재성(59m58cm)이 각각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을 뿐 기타부문에선 미국·서독·호주선수에 비해 상당한 기록차를 보이고있다.
특히 봉고도에서 서독의「만프레도·리케르트」는 5m15cm의 최고기록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니어는 물론 한국기록(4m72cm)과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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