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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텔레풍켄 사 법정관리를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본 10일 AFP=연합】극도의 재정난에 봉착한 서독의 대전자회사 AEG 텔레풍켄이 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텔레풍켄은 외국인노동자 2만 4천명을 포함, 12만 4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 관련 하청업체 종사원이 13만명, 주주는 15만 5천명에 이른다.
「헬무트·슈미트」서독수상은 서독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져 도산업체가 속출하고 실업률이 연말에는 2백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중에서도 최근까지 자유경쟁원칙을 들어 텔레풍켄 대한 공공자금의 지원을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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