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모든 기지 주변 공동순찰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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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한미군의 한국인 폭행사건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 헌병대가 한국경찰에 모든 미군기지 외곽지역을 공동순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톰 부드지나 주한미군 대변인을 인용해 "헌병대 관리들이 최근 한국 경찰을 방문, 기지 외곽 지역 공동순찰을 제안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경찰은 공동순찰을 수행할 가용 인원이 있는지를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 헌병대는 동두천 기지 외곽 지역을 한국 경찰과 공동순찰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기지들의 외곽 지역으로 공동순찰을 확대하려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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