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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신작 「E·T」최고흥행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ET』(The extra terrestroal·외계인) 란 영화한편이 지금 미국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ET』는 『조스』『크로스 인카운더』『레이더즈』 등으로 잘 알려진 tm티븐· 스필버근감독 (34) 의 최신작.
미국전역 1천3백23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 25일만에 8천6백90만달러 (약6백43억윈)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것은 미국영화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그래서『할리우드는 더욱 뜨거운 여름을 맞고있다』고 영화인들은 흥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시네라마 둠이란 영화관에서 개봉중인데 이영화관은 우수공상영화에 맞게 우주선 모양으로 신축한 극장이다.
『ET』는 우주인에 관한 이야기. 평범한 미국의 어느마을에 나타난 우주인은 지구의 어린이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애를 느낀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인은 다시 우주로 돌아가는데 라스트신에서 10세소년의 『지구에 남아 같이 살자』는 말에 『다시 오겠다』는 ET가 서로 포옹 하면서 눈물을 홀리는 장면은 감동을 준다. 그래서 많은 관객이 라스트신에서 눈물을 평평 쏟고있다.
미국배우「실베스터·스탤론」의 고향인 필라델피아에 「스탤론」의 동상이 세워졌다. 동상은 그의 3번째 영화『로키3』에서 권투 선수로 분한「스탤론」의 모습.
필라델피아는「스탤론」의 고향일 뿐 아니라 이영화의 무대이기도 하다.
동상은 필라델피아시 미술관 앞에 세워 졌는테 동상의 제막식엔 주인공인「스탤론」을 비롯, 시장·미술관장, 그리고 많은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동상의 크기는 높이가 2m85「스탤론」은 배우가 되기전 이 도시에서 한동안 트럭운전사노릇올 맸었다.
한동안 조용히 지내던 「프랑크· 시내트러」가 두가지의 호화 리사이틀을 계획하고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67세인 「시내트러」의 두가지 리사이틀은 7월말에 있을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셜 극장개관기념쇼와 9월13일부터 10일간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리사이틀 이다.
로스앤젤레스쪽은 입장권이 무려 1천2백50달러(약91만원) 로 사상최고의기록. 이 입장권은 4명이 한조로 쇼관람과 식사대가 포함되어 있다. 30년전 당시에도 톱스타였던「시내트러」 의 입강권은 1달러50센트. 30년사이에 엄청난 변모인 셈이다. <김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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