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요즘 기업은] 중소기업 휴가 3.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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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 여름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평균 휴가일수는 3.5일이며, 이 중 휴가비를 받는 사람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종업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 221개 사를 조사한 결과 대상 기업의 95.5%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3일이 53.2%로 가장 많았으며 ▶4일(22.7%)▶5일(10.5%)▶2일(8.6%) 순이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59.1%였다. 제조업체는 64.3%가 휴가비를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비제조업에선 16.7%만 지급 계획을 세웠다.

휴가비는 10만원대를 주겠다는 업체가 36.4%로 가장 많았다. 30만원대(21.2%), 20만원대(18.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직원들은 휴가 비용으로 20만원대(36.1%)안팎을 예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휴가기간 애로사항으로는 '얇아지는 지갑'(40.3%), '막히는 교통'(28.7%) 등을 꼽았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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