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그는 누구?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사진 YTN 뉴스 캡처]

나폴레옹의 모자가 26억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

한 한국인 사업가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 오세나 경매소에서 진행된 나폴레옹 황제 유품 경매에서 모자를 낙찰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모자의 경매가는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다. 사업가로 알려진 이 한국인의 신원은 아직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소 측은 이 모자에 대해 애초 낙찰가를 50만유로(약 6억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의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은 생전 약 120개의 모자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은 모자는 19개다. 이 가운데 2개를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을 포함한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대공은 경매 안내 카탈로그에서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사진 YTN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