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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세계패션시장도 석권 기세|세계적 디자이너들 등장…기모노 스타일 유행|81년 미 취업여성 4천6백90만명|기혼여성 취업률 50%…임금차 여전|『백설공주』 가장 많이 읽는다 일 어린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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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은 마침내 세계적인 패션의 본거지가 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동경은 새로운 세계패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카메라·계산기·자동차로 세계시장을 제패해온 일본이 이제 세계적인 패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동양과 서양을 조화시킨 독특한 디자인과 색감 등이 인기의 원천이다.
일본 해외무역협회에 따르면 80년 일본은 미국에 1억70만달러의 의류를 수출했는데 l년 뒤인 81년에는 52%가 는 1억5천6백만달러를 수출했다.
70년대 초 일본은 영국으로부터 디자인과 바느질은 물론 의류수출과 관련된 수송·선적·선전 등의 방법을 배워 오늘날 동경이 국제적인 명성의 패션도시로 솟아오를 수 있는 실력을 다졌다. 오늘날 일본출신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부를 쌓은 디자이너들은 크게 4명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모리·하나에」는 50년에 일본에 하이패션의 가게를 열었는데 오늘날에는 파리 뉴욕 동경 등에서 연간 3억달러의 매상을 올리 는패션제국을 이룩했다.
「겐조」는 파리에 살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독특한 기모노 스타일의 옷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장본인. 꽃무늬, 줄무늬, 바둑판무늬를 즐겨 소재로 다룬다.
「미야께」는 울트라 스웨이드를 개발하여 세계 패션계를 휩쓴 개척자. 최근에는 종이옷감을 개발했다. 「간자이」는 가구·유아용품 등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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