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주사 맞고 중학생 37명 부작용(협천군 덕곡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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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합천=연합】학교에서 장티푸스예방접종을 받은 남녀중학생 37명이 집단 부작용을 일으켰다.
협천군 덕곡면 장리 덕곡중학교(교장 이한우) 남녀학생 2백46명중 2백6명은 9일 상오11시30분부터 l시간동안 학교에서 합천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이 학교 2학년1반 서길성군 (16) 등 남학생17명과 1학년2반 서정애양 (15) 등 여학생 20명이 접종 후 4시간 뒤 고열과 심한 두통 및 경련증세를 일으켰다.
학생들에게 접종해 준 예방주사약은 지난달 29일 도에서 공급받아 협천군 보건소 냉동 보관실에 보관해 두었던 것인데 학생들이 부작용을 일으키자 협천보건소장 박정호씨(33)등 의사3명과 간호원 2명이 즉시 응급치료를 해 10일 상오9시께 모두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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