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마다 상벌금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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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후기리그개막과 함께 프로야구 6개 구단들이 최고1백만원의 상금과 벌금의 경우 1만원을 물게하는 특별상여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탈꼴지」를 선언하고 팀체질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메리트시스팀을 실시키로한 삼미는▲퍼펙트게임 (완전경기)=1백만원 ▲노히트 노런 (무안타무득점)·사이클히트·3연타석홈런·역전만루홈런=각 50만원 ▲완봉승·역전결승홈런=각20만원 ▲완투승·승리투수진·역전결승타=각10만원. 승리한 게임의 경우 ▲코칭스태프=7만원 ▲파인 플레이·안타·타점=각1만원 ▲5타석이상출루=10만원 ▲4타석이상 출루=5만원 ▲사사구=각5천원이며 대패하는 경우는 이상금의 절반이 주어진다.
벌칙으로서는 본헤드플레이나 사인미스, 결정적인 실책에 1만원의 벌금을 물게 했다.
또 삼성은 후기리그 우승을 목표로 정하고 승리게임에 5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결정. 이 50만원은 코칭스태프가 수훈선수별로 나누어 선수들에게 차등분배하게 된다.
OB는 전기우승으로 1인당 7O만∼1백만원의 우승보너스를 전선수에게 공평히 지급했다.
팀 공헌도에 따라 차등분배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우승의 주역인 박철순·김자열·윤동균 둥이 동료들의 사기를 고려, 공평한 분배를 구단에 요구해 이같이 분배한 것.
이밖에 롯데와 MBC도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중. 이 규정이 마련되는 대로 소급해서 적용할 방침이다.
고처황씨를 새 단장으로 맞은 MBC는 일반버스 대신 7천5백만원의 고속버스(45석)를 발주해 놓고있다.
한편 해태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완봉승투수 20만원, 승리투수 10만원, 4회이상 무실점 5만원, 3회이상 무실점은 3만원, 수훈선수 10만원, 홈런 5만원, 안타1만원, 사사구출루는 각 5천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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