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케팅' 대만서 주목 … 황성수 상무, CEO 세미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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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해외 PR 책임자가 대만의 주요 CEO(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훈수'를 뒀다.

삼성전자 해외 PR 및 스포츠 마케팅 책임자인 황성수(사진) 상무는 22~24일 대만 북부 타오유안(桃園)의 에이서 어스파이어 파크(Acer Aspire Park)에서 열린 브랜드 세미나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황상무는 이 자리에서 몇 년 전까지 소니.모토롤라 등 경쟁사에 뒤지던 삼성 브랜드가 이들을 제치게 된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소개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된 동.하계 올림픽 후원과 영국 명문 축구 구단 첼시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 사례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만의 에이서.어드밴텍 .벤큐 CEO외에 허메이위에(何美)대만 경제부장도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2일 발표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49.5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1단계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이날 세미나에는 삼성전자 이외에 체코의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의 사례도 소개됐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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