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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백반증 환자와 악수하기 싫어'…백반증, 무슨 병이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백반증’. [사진 중앙포토]

백반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보한의원(원장 이진혁)은 ‘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인 161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4명(43%)이 ‘백반증 환자가 악수를 청한다면 거부감이 들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실제 백반증 환자를 만났을 때 거부감이 들어 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33%(53명)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18%(29명)는 백반증을 ‘전염성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이 병은 전염되지 않는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병은 다양한 크기와 백색반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백반증은 인구의 약 0.5~2%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인종이나 지역에 차별없이 발생한다. 대개 10~3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다.

백반증은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별다른 신체 통증이나 가려움 같은 증세를 동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치료과정이 까다롭고 유병기간이 길기 때문에 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진혁 원장은 “백반증 환자들이 사회에서 느끼는 수치심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며 “환자들은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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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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