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골프투어 9월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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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중앙방송 전육 대표이사와 동아회원권 김영일 대표이사, KPGA 시니어회 염세원 대표(왼쪽부터)가 조인식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국내에도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골퍼들만을 위한 대회가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05 동아회원권 KPGA 챔피언스 투어' 조인식을 하고 9월에 첫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회원권거래소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KPG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 투어는 대회 때마다 총상금 5000만원(우승상금 1000만원)을 걸고 연간 8개 대회를 치른다. 올해는 9월 초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 대회가 열린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실력만 갖추면 한장상(65).최윤수(57).최상호(50) 등 베테랑 프로골퍼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다. 단, 아마추어 골퍼는 18홀 예선을 거쳐야 한다. 본선은 2라운드(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150명 내외.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할 경우 KPGA 정회원 자격과 함께 1부 투어 3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대회는 24시간 골프전문채널인 J골프가 중계한다. 동아회원권 김영일 사장은 "국내에서는 50대가 넘어도 별도 투어가 없어서 10~20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밖에 없었다. 챔피언스 투어는 베테랑 골퍼들이 멋진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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