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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기 30분 이상 앞당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전기리그의 매 경기시간이 평균 3시간에서 3시간 반까지 소요되어 경기의 박진감과 흥미가 크게 줄어들자 경기스피드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KBO는 당초 이같은 빠른 경기운영계획을 내년시즌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7일부터 시작되는 후기리그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하고 올스타전 기간(7월1∼4일)중에 구단주회의를 열어 확정키로 했다.
KBO가 마련중인 빠른 경기운영계획은 하오7시에 시작하는 야간경기를 30분에서 1시간 앞당긴 하오6시나 6시 반에 시작하여 어린이팬은 물론, 일반 야구팬들에게 귀가시간을 앞당겨주기로 할 예정이다.
또 타자는 감독의 타임 없이는 타석을 벗어날 수 없고 투수의 경우는 고의사구는 4개의 볼을 던지지 않고 바로 1루에 보내고 투수의 견제구도 주자를 잡기 위한 빠른 스트레이트 볼이 아닌 경기지연을 위한 느린 볼은 보크를 선언하는 것 등이다.
투수교체의 경우도 현재는 8개의 준비용 볼을 던지게 하고있으나 5개로 줄이고 2사후에 포수가 주자로 나갔을 때는 다음경기에 대비, 대주자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한편 KBO는 이같은 규정을 올스타전에 적용, 이에 대한 자료를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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