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여풍' 주춤…수석 합격자는

올해 사법시험에서는 여풍이 주춤했다.

법무부가 13일 제56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204명을 발표한 결과 남자 136명(66.7%), 여자 68명(33.3%)였다. 남성과 여성의 합격율이 30% 이상 차이났다.

사법시험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였고 2012년에는 41.7%로 강세를 보여오다 2011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올 사법시험의 전체 합격자 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시행에 따라 지난해 306명보다 102명 줄었다.

수석 합격은 경찰대를 졸업한 김신호(34)씨가, 최연소자 합격은 서울대 재학 중인 조연수(21·여)씨가 차지했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26명, 한양대 22명, 성균관대 20명, 고려대 14명, 부산대·이화여대 각 12명, 건국대·경찰대·경희대 각 6명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0.15세로 작년 28.44세보다 1.71세 높아졌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