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메니게 등 주전 넷 부상|서독팀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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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차리그 진출이 걸린 오스트리아와 중요한 일전(26일0시15분)을 앞두고있는 2조의 서독은 골게터인 카를·하인츠·루메니게를 비롯한 4명의 주전선수가 부상, 울상을 짓고있다.
유럽축구 챔피언이자 월드컵 2회우승의 관록을 가지고있는 서독은 루메니게와 스위퍼인 울리·스티리케가 넓적다리 근육통에 시달리고, 미드필더 파울·브라이트너는 위장이, 골키퍼 토니·슈마커는 대 칠레전에서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있는 것.
더우기 오스트리아는 78년 월드컵 2차리그에서 서독을 3-2로 제압한 전력이 있어 서독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루메니게를 비롯한 이들 4명의 주전선수들은 부상을 무릅쓰고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선언, 과연 이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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