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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커쇼, NL 사이영상 세 번째 수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시상에서 1위표 30개를 모두 받아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상을 받았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3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7를 기록했다. 승률은 0.875로 다승과 평균자잭점, 승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사이영상을 3번째 수상한 커쇼는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회 받는 기록을 세웠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12번째(중복 포함)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샌디 쿠펙스(1963·1965·1966년)와 공동으로 3회 수상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MLB에서 매년 각 리그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1956년 만들어졌다. 원래 전체 리그에서 한 명에게만 수여됐지만 1967년부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 각각 한 명씩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국 야구 기자회 협회 기자들로 구성된 투표단이 1~3위까지 뽑아 각각 점수화해 총점을 가장 높게 받은 투수가 받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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