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반짝임, 우아한 발걸음 … 연말 파티의 신데렐라 돼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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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컬렉션의 글리터 슈즈는 반짝이는 화려함을 지녀 연말 파티 룩을 한층 더 빛내줄 수 있다. [사진 보테가 베네타]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옷부터 우선 챙기게 돼 스타일 연출이 쉽지 않다. 하지만 연말에는 패션 스타일을 고민해야 할 파티가 자주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땐 신발 같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의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요령이 필요하다.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는 노하우다.

 보테가 베네타가 이번 크루즈 컬렉션으로 선보인 은은한 색상에 반짝임이 돋보이는 글리터 슈즈도 그 같은 아이템이다. 보테가 베네타의 2014~2015 크루즈 컬렉션은 회화적인 느낌의 색상과 편안한 듯한 실루엣을 지녔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크루즈 여성 컬렉션의 색상은 이탈리아 화가 티에폴로의 프레스코화(회반죽 벽이 마르기 전에 그리는 수채화 기법)에서 영감을 얻은 하늘색의 씨엘(Ciel), 옅은 분홍색의 피치 핑크 플라밍고(Peachy Pink Flamingo), 그린 계열의 세이지(Sauge), 베이지 계열의 샌드(Sand) 같은 파스텔 색상이 주를 이룬다. 글리터 슈즈 역시 파스텔 계열의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앞부분이 슬림한 라인으로 디자인돼 세련됨을 갖췄다.

 글리터 슈즈는 11cm 펌프스와 발레리나 플랫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펌프스는 가죽 끈으로 발등을 감싸는 레이스업 스타일로 우아함이 돋보인다. 발레리나 플랫은 뒷부분을 보테가 베네타 특유의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가죽 디테일로 만들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글리터 슈즈는 반짝이는 화려함을 지녀 연말 파티 룩을 더욱 빛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크루즈 컬렉션에서 선보인 편안한 데일리 룩처럼 어느 의상에 매치해도 감각적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내 부티크 또는 홈페이지(bottegavene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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