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배치, 기자접근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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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김포세관의 거액미화반출기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수사도 수사지만 보안에 더 신경을 쏟는 듯한 입장.
지난 14일 김포세관으로부터 사건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산발적인 보도가 터져 나오자 조사가 진행중인 3층 검사 실로 통하는 계단에 아예 경비원을 고정배치하고 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실정.
검사실의 출입을 통제하자 기자들은 자연히 아래층에 있는 수사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데 이를 본 수사관들은『이러한 보안조치가 대검 중앙수사부의 흉내를 편 것이 아니냐』며 나름대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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