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권상우 투어' 선풍, 영화 두편 동시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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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신부수업' '말죽거리 잔혹사' 오전오후 영화보고, 저녁 사진전에 쇼핑까지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슬픈연가'로 한류 톱스타의 자리를 굳힌 권상우가 영화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스크린을 통해서도 일본팬들과 만나 그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권상우는 또 현재 군복무중인 송승헌과 호흡을 맞춘 영화 '일단 뛰어'가 예매권 최단 시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그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었다. 이처럼 '권상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영화 '신부수업'(감독 허인무, 제작 기획시대)과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가 동시 개봉되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각 영화관에는 첫날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두 편의 주연 영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권상우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부팬들은 오전과 오후 두 편의 영화를 모두 관람하고, 다시 도쿄 신주쿠의 이세탄 백화점에서 개최중인 사진전을 구경한 뒤 쇼쿠안도리의 코리아타운을 찾아 권상우 기념상품을 사는 자기만의 '권상우 투어'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현재 액션 느와르 '야수'(김성수 감독, 팝콘필름 제작)를 촬영중인 권상우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개봉에 맞춰 "저에게 많은 의미가 담긴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며,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와 카드를 보내왔다. 이제 한류 4대천왕이 아니라 한류스타 '빅 파이브'로 불릴 만큼 권상우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인기, 그리고 일본 언론의 관심은 뜨거운데 주연 영화의 동시 개봉으로 권상우 붐은 이번 일본의 여름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도쿄 = 이태문 특파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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