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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구대성, 퇴장 후 관중석에 공 던져 징계 위기…"무슨 상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구대성 퇴장’.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호주프로야구(ABL)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이 경기 중 퇴장을 당하며 관중석에 공을 던져 징계 위기에 놓였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ABL닷컴)는 지난 9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한 구대성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심판에게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을 당했다고 전했다.

팀이 7대3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구대성은 3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7대5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계속된 1사 2루에서 미치 월딩을 상대하던 구대성은 풀카운트에서 몸쪽 공을 던졌다.

심판은 볼을 판정했고 구대성은 심판에게 다가가 홈플레이트 위를 손으로 그었다. 자신의 공이 스트라이크라는 점을 어필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 장면을 본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양팔을 펼쳐보이며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하던 구대성은 손에 쥐고 있던 공을 포수 뒤쪽 관중석 방향으로 던진 후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호주 언론 ‘캔버라타임즈’는 구대성이 던진 공이 관중석이 아닌 경기장 밖에 있는 개울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또 경기 직후 주심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BL닷컴은 “퇴장 상황보다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장면이 문제가 될 것이다. 조만간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전해 구대성에게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시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구대성 퇴장’.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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