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관계 정통한 외교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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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훤칠한 키에 뛰어난 외국어실력, 세련된 매너로 한눈에 외교관을 연상케 하는 풍모.
6·25직후 포로교환 때 중앙조정위원회 대표로 참석한 것을 비롯, 71년에 남북적십자회담의 수석대표, 80년 통일원장관에 임명되는 등 공직의 대부분을 대북관계와 외교관으로 보냈다.
주 인도대사시절 사이공에 억류 중이던 우리외교관 송환을 위한 대북한교섭의 주역을 담당했다.
이 장관은 지난1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을 때 취임사에서 한 『제5공화국은 민족최후의 길로 제5공화국이 흔들리면 민족의 존망에 관계된다』는 신념 속에 늘 일해온다는 변. 성격이 활달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보스기질도 있는 평안도 사나이. 평양 명문지주의 아들로 고 이윤영 국무총리서리의 사위. 취미는 승마. 부인 이정숙 여사와 1남4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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