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출판] '부처의 진신사리 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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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중국 법문사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지골(眞身指骨) 사리가 발굴되는 과정을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섞어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

당나라 초기에 완공된 법문사에는 인도에서 전해진 석가모니의 사리가 보관돼 황실 사원으로 공인돼 왔다. 특히 사리가 담긴 진신보탑(眞身寶塔)은 법문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그러나 1986년 지반이 함몰되면서 완전히 허물어지고 말았다.

중국 정부가 이 탑을 재건하기 위해 부근 유적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하궁이 발견됐는데 1천여점의 보물이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이 지하궁 발굴 과정을 추적하면서 법문사에 얽힌 역사적 사건들을 소설처럼 재현해냈다. 특히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함께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에 전해진 경로, 불법(佛法)을 구하기 위해 서역으로 사람을 보내는 과정을 생생히 살려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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