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3회계연도 대외원조, 총 백 7억 달러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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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7일 AP=연합】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7일 총 1백 7억 3천만 달러의 대외원조 계획을 승인했다.
상원 외교위가 이날 승인한 83 회계연도 외원은「레이건」행정부가 요청 한 것보다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는 늘어난 데 반해 대 엘살바도르 원조액은 줄어들었으며 67억4천만 달러는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원조이고 나머지 40억 달러 가량은 대외군사판매 차관이다. 이 날 승인 된 정부의 직접 원조액 67억4천만 달러는「레이건」행정부가 요청 한 것보다 2억8천7백만 달려가 적은 것이다.
「레이건」행정부는 당초 무기 구입비로 5억 달러, 안보와 관련된 경제원조 5억2천5백 만달러의 대 이스라엘 원조를 승인 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상원 외교위는 이 요청액에 3억5천만 달러의 무기 구입비와 1억2천5백만 달러의 경원을 추가했다.
상원 외교위는 이에 앞서 행정부가 요청한 대 엘살바도르 원조액 1억6천6백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삭감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하원 세출 위의 한 소위원회는 26일 82 회계연도 예산에서 3천5백만 달러의 대 엘살바도르 원조를 포함, 3억1백50만 달러의 추가 군원 제공을 승인 해 달라는 행정부의 요청을 7대5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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