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판을 져있던 조훈현9단이 서봉수 왕위를 2백45수만에 불계로 이겼다. 25일 대전 국일관 특별대국실에서 있었던 중앙일보주최 국내최대 바둑타이틀전 「왕위전」7번 승부 제3국. 이로써 서왕위는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백을 쥔 서왕위는 하변 백대마가 잡혔고, 이사석을 이용해 좌하변측의 집을 많이 깨뜨렸으나 결국 회복 못했다.
두 대국자는 소비시간을 거의 다 쓰는 등(서왕위 4시간45분, 조9단 4시간50분) 근래에 드문 열전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국은 김수영6단의 공개해설행사도 곁들였는데 해설장엔 1백여명의 팬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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