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선두…종합우승 눈앞에|전남은 2위로 추격…내일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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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전=체전취재반】88년 서울올림픽의 꿈나무들이 힘과 기를 겨뤄온 제1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일 동안의 열전을 끝내고 23일 하오6시 대전공설 운동장 메인 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린다.
메달에 의한 종합시상제를 처음 채택한 이번 소년체전은 주말인 22일 13개 구기종목에서 각 부별로 준결승전을 벌여 피크를 이루었다.
한편 대회 사흘째인 21일 24개 종목 중 11개 종목을 완료했는데 홈그라운드의 충남이 금11·은12·동메달 13개로 선두를 고수하며 종합우승이 유력, 지난 72년 제1회 서울대회 이래 10년만에 감격의 패권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은 금11·은7·동메달 7개로 충남을 바짝 뒤쫓으며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3개 종목 중 충남은 l5개 부문에, 전남은 10개 부문에서 각각 준결승에 올라있어 충남의 종합우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끝난 궁도에서는 무려 1백46개의 대회신기록(남국부99·여국부46·여중1)이 쏟아졌다. 이 같은 신기록 사태는 궁도 종목이 지난 체전부터 처음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유도 중등부 결승에서 경북선발은 전남선발에 4-3으로 힘겹게 이겨 패권을 차지했으며 씨름 중등부 결승에선 경남선발이 부산선발을 5-2로 눌러 우승했다. 태권도 8개 체급에선 서울이 4개 체급을 석권, 메달순위에서 하위권을 벗어나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태권도>각 체급 우승자
▲핀급=강철우(서울) ▲플라이급=양승득(충남) ▲밴텀급=김현주(충남) ▲페더급=심재균 (서울) ▲라이트급=김경환(서울) ▲웰터급=진승구(전북) ▲미들급=양대승(서울) ▲헤비급=추교일(충북)

<레슬링>각 체급우승자
▲32㎏급=민병춘(경북) ▲34㎏급=정선두(전남) ▲36㎏급=박진광(경북) ▲39㎏급=장순환 (충북) ▲42㎏급=이석형(경북) ▲45㎏급=고재화(충남) ▲49㎏급=신언돈(충북) ▲53㎏급=김덕수(경북) ▲57㎏=권오복(충북) ▲61㎏급=유재룡(강원) ▲65㎏급=최병국(경북) ▲69㎏급=김현정(전남) ▲69㎏이상급=박찬수(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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