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CJ.사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 매도우스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로 헤더 보위(미국)와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전을 벌였으나 세 번째 홀에서 져 준우승했다.
16번 홀까지는 박희정과 보위, 그리고 임성아(MU).한희원(휠라코리아) 등 4명이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다. 그러나 한희원이 17번 홀에서 3퍼트로 밀려났고, 임성아는 18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박희정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우승컵을 보위에게 넘겨줬다. 박희정은 올해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8차례 톱10에 입상했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5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희원과 임성아가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 장정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였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