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접대 신…"우리 아버지는 어땠을까"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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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진 CJ E&M]

‘미생’의 임시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접대 신’을 꼽았다.

5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인터뷰가 열려 주연 배우인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임시완은 “변부장님에게 접대하는 장면”을 꼽았다.

임시완은 “그 때 변부장님께서 오과장님께 말씀 한 것이 ‘나는 내가 먹고 싶을 때 술을 마시지만 너는 남이 먹고 싶을 때 마시잖아. 간은 괜찮냐?’는 말을 들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그 대사에 대해 “과연 사람이 살면서 자기 주도적일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술뿐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 누가 해야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시완은 “‘예전에 우리 아빠는 술에 취해 돌아왔을 때 어땠을까’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그 대사로 인해 이런저런 것을 많이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미생’은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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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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