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인터뷰선 "기분 좋지 않았다"더니…어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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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31)이 악플러와 연탄 봉사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해진은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는데 이를 실천한 것이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5일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박해진이 악플러와 연탄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봉사에는 박해진의 팬들과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춥고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박해진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이며 5시간 동안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박해진은 악플러와 연탄 봉사를 하던 도중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어색함을 푸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해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분들도 과연 그 댓글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남겼을까 싶다”며 “밥 한 끼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일 하면서 편하게 묻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해진의 소속사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며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사진 더블유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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