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 서식하고 있는 돌고래는 17속 32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켄트리오돈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는 짧은부리참돌고래와 긴부리참돌고개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신생대 마이오세 말기에 켄트리오돈이 멸종된 뒤 이들 참고래가 등장했다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임 교수는 신생대에는 한반도가 다양한 고래들이 살았던 주서식지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돌고래 화석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동해고래화석박물관에 곧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