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시킨 고교처벌" 파문 가라앉아 한숨 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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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흥 명문고교에 대한 특별감사조치 후 여론의 거센 비난에 부닥쳐 시달려온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발생한 현직경찰관의 총기난사사건에 여론이 쏠리자 안도의 한숨.
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23일 서라벌 예일여고 특별감사에 이어 교장 교감 등 16명을 무더기 징계 조치토록 한 뒤 『공부 잘 시킨 것도 잘못이냐』 『처벌만을 능사로 아는 단견(短見) 행정』이라는 비판이 연일 신문에 크게 보도되자 난처한 입장에 빠졌던 것.
시 교육위원회 한 관계자는 『총기난사사건이 신문에 크게 보도된 것을 보고 큰 짐을 벗은 느낌』이라면서 『제발 감사파문이 이대로 가라앉았으면 좋겠다』고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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