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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군, 사우드조지아도 상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런던·붸노스아이레스외신종합=연합】 영국국방성은 영국군대가 25일 상오 11시(한국시간 26일 0시)를 기해 포클랜드군도 동남1천2백80km떨어진 사우드조지아도에 상륙했으며 2시간 뒤 아르헨티나주둔군의 항복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존·노트」영국국방상은 영국공격부대가 사우드조지아도의 그뤼트비켄포항을 성공적으로 장악했으며 이에 앞서 영국해군은 이항구에 정박중인 아르헨티나잠수함에 헬리콥터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아르헨티나 군사평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우드조지아도에 주둔중인 1백40명의 아르헨티나 수비대가 영국함대의 함포사격과 헬리콥터의 기관총공격을 4시간동안 받아 전술적 후퇴를 했다고 말했다.
붸노스아이레스의 신문들은 1면에 『전쟁』이란 용어를 써서 이 사태를 보도했으며, 영구군의 아르헨티나잠수함 산타페호에 대한 공격으로 3명의 아르헨티나 병사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노트」국방상은 『사우드조지아도는 영국령이기 때문에 탈환한 것』이라며 이 군사행동을 「자위적조치」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현재 「알렉산더·헤이그」미국무장관과 협상하기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니카노르·코스타·멘데스」아르헨티나 외상은 아르헨티나가 현재 『기술적으로 영국과 전쟁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으나 『외교적 해결노력이 끝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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